기생충 4관왕
그들의 말!말!말!

통역의 오묘한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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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탑이에요!:)

2020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2달이 넘었어요! 그 동안 좋은 소식도, 좋지 않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좋은 소식에 집중해볼까 합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2020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a.k.a. 오스카상 달성 소식에 대한 스토리를 준비했어요!




황금종려상 수상, 한국 최초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 한국 영화 역대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한국 영화 최초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엄청난 기록을 낸 기생충!

덕분에 요즘 한국인들, ‘국뽕(?!)이 넘쳐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봉준호 감독님도 핫하지만, 현지에서 통역을 도와준 샤론최에 대한 관심도 대단한데요!

오늘은 그들을 ‘말, 말, 말’을 함께 살펴볼까요!?



샤론 최가 주목받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주목한 부분은 2가지입니다.

1.봉준호 감독의 추상적인 말을 정확하게 영어로 전달한다.
2.현지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현지인들이 알아듣기 쉬운 문장을 구사한다.

그럼 이 2가지의 시선에 맞추어 봉준호 감독님의 말을 들어볼까요!?

배우들이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싶다. 살아서 날뛰는 물고기처럼 만들어주고 싶은데…
= I want actors to feel as comfortable as possible. I want them to feel like their fish flash out of water free to flap around whenever they want

‘살아서 날뛰는 물고기’라는 표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샤론 최님은 fish flash out of the water free to flap around whenever they want라고 표현했습니다!
물고기처럼 팔딱거린다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만, 미국에서도 익숙할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하지만 샤론최님의 통역을 들은 영어 문화권 사람 모두 물 밖으로 뛰어나올 만큼 생동감이 넘치는 물고기를 떠올릴 수 있었겠죠!?:)



캐릭터가 매우 독특하고 정상과 비정상을 왔다 갔다하는 성격이라-

= Character itself is so unique and you knows he goes back and forth between being normal and being very abnormal.


성격이 왔다갔다 한다. 여러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건가요!? 제 주변에서는 그냥 ‘crazy’로 표현 할 수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Crazy는 부정적인 개인적 견해가 들어 갈 수 있으므로 봉준호 감독님의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he goes back and forth’라고 표현했어요!


봉준호감독님의 말을 통역하는 것이 아니라 봉준호 아바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감독님의 말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제가 앞서 말했던 2번째 시선! 즉, 현지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현지인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해석한 문장들을 만나볼까요!?

I would like to say as little as possible here because the film is best when you go into it cold
= 나도 여기서 되도록 말을 안 하고 싶어요. 스토리를 모르고 가야 재밌기 때문에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봐야 가장 좋다! 라는 문장을 ‘do not know’가 아닌 into it cold라고 통역한 샤론 최.
미국에서 into it cold준비나 사전고지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해요!
즉,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로 해석될 수 있겠죠!? 이렇게 현지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으로 현지인들이 더 알아듣기 쉬운 문장을 구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You’ll be almost sick of me after this film
=저를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봉준호 감독이 아닌 송강호 님이 시사회에서 하셨던 말입니다!
‘원 없이 볼 수 있다’라는 말을 almost sick of me 내가 거의 지긋지긋해질 것이라는 문장으로 바뀌었죠! 하지만 현지인들은 더 빨리 알아들을 수 있게 정말 자주 쓰는 문장으로 변하기도 했네요:)



미국영화가 정말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미국에서는 자막을 보며 영화를 보는게 보편화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2020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더 관심을 받게 되는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화 속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말하고 샤론 최님이 통역한 명언으로 오늘 스토리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 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once you overcome the 1-inch-tall barrier
of subtitles, you’ll be introduced to so many more amazing films


여러분, 반대로 우리가 영어 자막 혹은 영어 자막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 아시죠!?

자막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과탑인이 되는 그 날까지! 과탑이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안녕-